민주 천안시의원들 '박상돈 시장 당선무효, 국힘 공천 금지' 촉구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 = 민주당 충남 천안시의원 일동이 24일 천안시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상돈 천안시장의 당선무효와 관련해 국민의힘 책임론을 내세우며 지방선거 공천 금지를 촉구했다. 2025.4.24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24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 일동이 국민의힘 책임론을 내세우며 차기 지방선거 공천 금지를 촉구했다.

민주당 시의원 일동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박상돈 시장 당선무효와 관련해 소속 국민의힘 책임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박상돈 시장에 당선무효형을 확정한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상돈 시장은 대법원에 사건이 계류된 상황에서 위헌심판 제청을 내는 등 시간을 끌어왔다"며 "국민의힘은 천안시민에게 석고대죄하고 내년 지방선거에 시장 후보를 공천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상돈 천안시장의 재상고를 기각하며 2심인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선무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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