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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밤' 이다윗 "마동석 선배 애드리브, 잘 받아쳐 보려 발악해"

뉴스1

입력 2025.04.24 14:47

수정 2025.04.25 16:39

이다윗/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다윗/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다윗/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다윗/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다윗이 선배 마동석의 유연한 애드리브를 받아쳐 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다윗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제작자이자 연기 파트너였던 마동석과의 호흡에 대해 "마동석 선배님의 영화를 보면 선배님만의 개그 코드가 있다, 그걸 어떤 느낌이라고 말해야 할까, 당하는 느낌이다"라며 "사건이 진행되는 와중에 툭 들어오시니까 나도 모르게 '핫' 하고 웃음이 나오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같이 선배님과 하게 되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나도 같이 관객들에게 줄 수 있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며 "실제 현장에서 많이 당했다, 선배님의 무수한 애드리브와 아이디어에 많이 웃었고, 많이 웃은 만큼 많이 긴장도 했다, 같이 곤두세우고 있어야 선배님과 같이 뭔가 할 수 있겠다 싶더라, 워낙 유연하게 하시니까"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동석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다윗의 연기에 대해 "직구든 변화구든 잘 받는다"며 칭찬을 한 바 있다. 이 같은 마동석의 칭찬에 대해 이다윗은 "내게는 발악이었다, 왜냐하면 액션을 하고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멈추면 안 되니까,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든 좋게 만들어야 하는 게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느꼈던 게 잠깐 기억이 난다, 겉으로 '툭 툭' 하고 웃는데, 어떤 장면인지 모르겠지만 머리가 한 번 팽팽 도는 느낌이 든 적이 있다, 선배님께서 또 다른 무엇인가를 툭 던지셨는데 찰나의 순간에 다다다닥 머리가 돌아가던 게 느껴지는 기억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선배님과 같이 뭔가 능수능란하게 한 건 아니었고, 최선을 다해 만들어보고자 노력한 부분이 있었다, 그게 선배님 보시기에 마음에 드셨나 보다"고 생각을 전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갖춘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동석은 극 중 주먹으로 퇴마하는 어둠의 해결자 바우를 연기했으며, 제작과 기획에도 참여했다.

한편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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