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글로벌 비디오 IP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는 올해 1분기 매출 53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2065.8% 급증한 수치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중국 조인트벤처(JV) 성과와 함께 인공지능(AI) 분야의 라이선스 계약 증가가 있다. 이번 분기 라이선스 매출은 30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6.7% 늘었으며, 반면 로열티 매출은 20억2000만원으로 24.1% 감소했다. 회사 측은 로열티 매출 감소는 회계 인식 시점과 환율 변동 등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는 "AI SoC 및 NPU IP 등 고부가가치 기술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라이선스 기회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NPU IP 중심의 프로모션 강화와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칩스앤미디어는 반도체 IP의 라이선스를 공급하는 구조로, 완제품 수출 기업과 달리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롭다. 이 같은 구조적 강점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과 높은 수익성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AI와 NPU 분야에 대한 기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IP 중심의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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