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항공, 물류기업 PNS네트워크와 지속가능항공유 프로그램 협약

뉴스1

입력 2025.04.24 16:25

수정 2025.04.24 16:25

대한항공은 23일 국내 글로벌 물류 기업인 피앤에스네트웍스(PNS networks)와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엄재동 부사장, 피앤에스네트웍스 김상현 대표이사.(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23일 국내 글로벌 물류 기업인 피앤에스네트웍스(PNS networks)와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엄재동 부사장, 피앤에스네트웍스 김상현 대표이사.(대한항공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23일 국내 글로벌 물류 기업인 피앤에스네트웍스(PNS networks)와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엄재동 부사장, 피앤에스네트웍스 김상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피앤에스네트웍스는 대한항공이 2023년 9월 국내 항공화물 부문 최초로 시작한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에 올해 첫 번째 협력 파트너로 동참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AF 상용화 추진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항공 물류 생태계 구축에 노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피앤에스네트웍스는 국제 물류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SAF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량저감 실적을 피앤에스네트웍스에 제공할 예정이다.



SAF는 석유나 석탄 등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동·식물성 기름,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항공유다. 기존 항공유보다 2~5배 비싸지만,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1월 항공유에 SAF 최소 2% 혼합 사용 의무화를 시작으로 2050년에는 이를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은 2050년까지 항공유 사용 전량을 SAF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 또한 2027년부터 국내 출발 국제선 항공편에 SAF 혼합 의무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한항공은 항공 물류 산업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사는 물론 정부, 정유사와도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엄재동 대한항공 부사장은 "고객 참여형 SAF 프로그램에 대한 화물 고객의 지속적인 관심이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항공사로서 물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흐름 아래 국내 SAF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피앤에스네트웍스 대표는 "대한항공의 화물 SAF 협력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향후에도 물류업체 중 선도적으로 ESG 경영 확대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