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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TK 신공항 건설 등 82조 핵심사업 대선공약 건의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4 11:05

수정 2025.04.24 18:13

미래신산업 등 4대분야 23개 사업
달빛철도 조기 착공위해 예타면제
군부대 이전지 의료클러스터 조성
각 정당 대선후보들에게 건의 예정
대구시, TK 신공항 건설 등 82조 핵심사업 대선공약 건의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제1호 공약 대구경북(TK) 신공항 등 4대 분야 23개 사업, 총 82조원 규모."

대구시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건의할 지역공약을 24일 발표했다.

지역공약에는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신공항 중심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 △미래신산업 전환 △시민이 풍요로운 대구 △도심공간 재창조 4대 분야에서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핵심사업 23개를 최종 선정했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에 마련한 지역공약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40조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로, 경제·산업·문화·환경 등 분야별, 구·군별 핵심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많이 고심했다"면서 "특히 대구의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사업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때까지 전방위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제1호 공약은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인 TK 신공항 건설을 선정하고, 달빛철도·TK 통합 등을 통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거점 조성 등을 통한 미래신산업 전환 등 시정 전분야에 걸쳐 총 82조원 규모의 76개 세부사업을 이번 공약에 담았다.

TK 신공항은 글로벌 첨단 물류여객 복합 공항이자 365일 국가안보 역할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으로, 2030년 적기 개항을 위해 국가재정 보조와 공자기금 융자 지원을 공약에 반영했다.



비수도권 최초의 동서횡단 철도이자 신공항 경제권을 연결하는 달빛철도는 조기 착공을 위해 조속한 예타면제 확정을 공약에 담았다.K-2 후적지는 글로벌 미래특구 지정과 6개 특화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군위는 14만 인구가 자족가능한 스카이시티로 만들기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도심항공교통(UAM)·자율주행차 등에 특화된 제3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도심 내 군부대 이전으로 확보되는 새로운 공간은 종합의료클러스터, 국제금융복합타운 등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대구정책연구원의 분석 결과 시가 제안한 공약사업이 대구·경북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108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45조5000억원, 취업 유발 77만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5월 초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각 정당과 대선 후보를 방문해 지역공약을 제안·설명할 예정으로, 공약 채택을 위해 정치권 등과 적극 힘을 모을 계획이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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