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4/202504242148083573_l.jpg)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자랑하던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2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한화의 쾌속 질주를 막아선 롯데는 시즌 14승째(1무 12패)를 수확했다.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5사사구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박세웅은 시즌 5승째(1패)를 신고했다.
이달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전날 롯데전까지 8경기를 내리 이겼던 한화는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2005년 6월 이후 20년 만에 9연승도 불발됐다.
아울러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음에도 8경기 연속 선발승 행진까지 마감했다.
류현진은 6회에만 3점을 내주며 6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흔들렸고, 시즌 첫 패(2승)를 떠안았다.
한화는 구단 자체 연속 경기 선발승 신기록을 작성하는데 만족했다. KBO리그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5회까지는 한화가 3-1로 앞서가 연속 경기 선발승 기록을 이어갈 듯 보였다.
류현진이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가운데 한화는 2회 먼저 3점을 냈다.
2회초 노시환의 볼넷과 채은성, 이진영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일궜다.
임종찬이 삼진으로, 최재훈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 보였지만, 심우준이 내야안타를 쳐 3루 주자 노시환을 홈으로 불렀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롯데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윤동희가 좌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쏘아올리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윤동희는 류현진의 시속 144㎞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기세를 살린 롯데는 6회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황성빈, 윤동희의 연속 안타와 고승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그러자 한화 배터리는 빅터 레이예스를 고의4구로 거르고 나승엽과 승부를 택했다.
나승엽은 보란듯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롯데는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레이예스가 득점해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김상수(⅓이닝), 정현수(⅔이닝), 정철원(⅔이닝)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 리드를 지킨 롯데는 8회초 정철원이 볼넷 2개를 줘 2사 1, 2루를 만들자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했다.
김원중은 이재원을 투수 땅볼로 잡고 급한 불을 껐다.
롯데는 8회말 레이예스의 2루타와 나승엽의 진루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3루에서 정보근의 외야 뜬공 때 상대 좌익수의 송구 실책이 나와 3루 주자 한태양이 홈인,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은 세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김원중은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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