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독보적인 스타, 이예원(메디힐 골프단)이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올라 힘찬 시구를 선보인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오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 이예원을 시구자로 초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예원은 2022시즌 KLPGA 투어에 혜성처럼 데뷔하며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2023시즌에는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KLPGA 투어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24시즌에는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꾸준한 기량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도 그녀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웬만해서는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는 정확한 티샷과 어떤 트러블 상황에서도 그린에 볼을 올리는 뛰어난 리커버리 능력이 그녀의 주특기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안정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이예원은 올 시즌 유력한 KLPGA 대상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이예원은 두산 베어스의 승리 기원 시구를 맡게 된 것에 대해 "긴장되지만, 한편으로는 설렌다"며, "홀인원처럼 짜릿한 승리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잠실 마운드에 설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녀의 승리 기원 시구가 두산 베어스에 어떤 행운을 가져다줄지, 그리고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또 어떤 대기록을 만들어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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