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 업체, "차량 방치 및 계약 외 사적 요구" 주장
황희찬 측, "안전 위한 이동… 가족 지원은 계약 사항"
"허위 사실 유포 및 초상권 침해"… 강력 법적 대응 예고
황희찬 측, "안전 위한 이동… 가족 지원은 계약 사항"
"허위 사실 유포 및 초상권 침해"… 강력 법적 대응 예고
[파이낸셜뉴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난데없는 ‘의전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12일 오전, 한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가 황희찬이 고장 난 슈퍼카를 서울 영동대교 한복판에 방치하고 떠났으며, 계약에 없는 무리한 의전을 요구했다는 폭로를 내놓으며 파문이 일었다.
이 업체는 황희찬이 사적인 여행이나 골프, 장례식 등 개인 일정까지 챙기게 했으며 홍보 의무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여론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황희찬 측의 입장은 단호했다.
황희찬 측 설명에 따르면, 당시 차량 고장 직후 업체 대표와 통화해 견인 조치를 논의했고 2차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 상황 탓에 인근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대기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황희찬측은 "(업체) 대표와 통화해 견인 차량과 임시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을 보내주겠다고 해 차 안에서 15분가량 기다렸다. 차량 도착이 지체되고 도로 상황이 위험해 근처 레스토랑으로 이동해 재차 기다린 것"이라면서 고장에 대해서는 "업체가 서비스 대상자에게 차량의 주의점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업체가 문제 삼은 사적 일정 지원은 애초 계약서상 ‘황희찬 및 직계 가족, 소속사’가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당한 권리 행사였다는 설명이다.
황희찬 측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추가적으로 역공을 펼쳤다. 해당 업체가 선수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도용하고, 계약이 종료된 후에도 홍보 활동을 지속했으며, 심지어 폐업 사실조차 숨겼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결국 황희찬 측은 "선행을 베풀었음에도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려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라운드 밖에서 터진 진실 공방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갑질'인가 '악의적 비방'인가를 두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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