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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메대전' 전격 취소? 메시 햄스트링 부상 수준 어느 정도길래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3 09:30

수정 2026.02.13 09:30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맞붙게 된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FC(LAFC),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뉴시스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맞붙게 된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FC(LAFC),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축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했던 '꿈의 대결'이 시작도 하기 전에 김이 빠질 위기에 처했다.

2026 MLS 개막전에서 성사될 예정이었던 손흥민(LA FC)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손메대전'이 메시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안갯속에 빠졌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긴급 공지를 통해 메시의 왼쪽 햄스트링 염좌 소식을 전했다. 지난 8일 에콰도르 프리시즌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예열을 마치는 듯했던 메시였기에 충격은 더 크다. 후반전, 다리를 절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때의 불길한 예감이 현실이 된 셈이다.



LAFC 손흥민 프리시즌.뉴시스
LAFC 손흥민 프리시즌.뉴시스

이번 개막전은 단순한 리그 경기를 넘어 MLS가 사활을 건 흥행 카드였다. '리그 2연속 MVP' 메시와 한국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의 만남은 이미 북미를 넘어 아시아 전역을 들썩이게 했다.

하지만 메시의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티켓 가격과 중계권 수익에도 비상이 걸렸다.

손흥민 역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17일 CONCACAF 챔피언스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하는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와의 진검승부를 통해 MLS 정복의 서막을 알리려 했다.

팬들은 "메시 없는 개막전은 앙꼬 없는 찐빵"이라며 아쉬움을 쏟아내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가 4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동료들과 훈련하고 있다.뉴시스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가 4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동료들과 훈련하고 있다.뉴시스

구단 측은 "회복 경과를 지켜보겠다"며 일말의 가능성을 남겨뒀지만, 시즌 초반 무리한 출전이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시의 개막전 결장 무게는 점점 실리고 있다.


과연 우리가 기대했던 '손-메 투샷'을 보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메시의 '왼쪽 다리'에 쏠려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