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로야구는 3월 23일 개막돼 6개월 간 총 720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스포츠의 참맛은 라이벌전이다. 올 한 해 야구장에서 펼쳐질 각본 없는 드라마. 그 현장을 미리 가 본다. 양창섭(20·삼성)과 안우
유희관(32.두산)과 양창섭(19.삼성)은 13살 차이다. 양창섭이 막 야구를 시작했을 때 유희관은 이미 프로선수였다. 유희관은 200경기에 가까운 전투를 치른 백전노장. 산전과 수전은 물론 공중전까지 다 겪었다. 양창섭은 갓 고교
경기도 이천의 한 무에타이 체육관에서 외팔의 무에타이 복서가 휘두르는 빨간 글러브가 경쾌한 소리를 내며 샌드백에 쉴새없이 꽂혔다. 주인공은 김선기 설봉체육관 관장(30). 김관장은 고교 3학년 때인 93년부터 무에타이를 시작해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