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신용카드 기능이 없는 휴대폰도 집적회로(IC)칩을 발급받아 교통, 멤버십, 네모, 각종 ID카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팩(Membership Pack)’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모네타(Moneta)카드가 외환, 우리, 현대, 신한, LG 등 5개 신용카드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해야만 발급이 되던 것과는 달리 신용카드 신청없이도 칩방식 신용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즉 그간 모네타를 이용하고 싶어도 신용카드 기능때문에 신청할 수 없던 청소년 등을 위한 서비스인 셈이다.
이 서비스는 또 인천, 경기, 제주 지역의 선불 교통카드기능이 탑재돼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은 휴대폰으로 교통요금까지 낼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미 보급된 40만대의 모네타 휴대폰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멤버십 가입여부를 확인한 뒤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칩을 제공할 예정이다.
칩을 받은 고객은 플라스틱 멤버십 카드를 지참하지 않고도 모네타 전용수신기(동글)가 설치된 멤버십 가맹점에서 각종 멤버십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멤버십 칩을 다운로드 하려면 고객이 무선인터넷 ‘NATE’에 접속, ‘2.증권/복권/금융’, ‘6.신용카드/대출’, ‘1.모네타카드 접속’, ‘모네타 플러스 메뉴’, ‘M커머스 포탈 접속’, ‘**28+통화’ 등 버튼을 누르면 된다.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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