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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금융계, 모험적 투자 필요…안전한 대출은 한계"

뉴스1

입력 2019.01.15 11:01

수정 2019.01.15 11:0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금융투자업계 간담회…"투자 활성화로 자금 순환 잘 시키는 것이 중요"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김세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금융투자업계를 향해 모험적인 투자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내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시중 부동자금이 1000조원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대부분 융자·담보 대출"이라며 "실제 직접 투자 비중은 낮아 자금이 원활히 이용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 활성화에도 여러 요소가 있지만 역시 투자를 얼마나 활성화시키느냐가 중요한 기회"라며 "실제 투자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여건을 어떻게 만들지 좋을지 (현장의) 생각을 들으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우리 경제 성장률은 자꾸 내려가고 있는데 투자를 활성화시켜서 성장률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자금) 순환을 잘 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계는 안전한 대출을 유지해 왔는데 그것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결과적으로는 안전하되 모험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의 엔젤클럽(개인 투자가들의 모임)은 (모험적인 투자) 12개 중 하나만 성공해도 괜찮다는 투자 관행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도 (모험적인 투자가) 활성화돼야 경제가 활력이 있게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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