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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질책 달게 받겠다…딸 부정입학 의혹은 가짜뉴스"

뉴스1

입력 2019.08.21 10:09

수정 2019.08.21 10:1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19.8.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19.8.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손인해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자녀의 학업문제와 관련 논란에 관련해 "딸이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입학했다는 것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 출장소로의 출근길에 "장관 후보자로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비판과 검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딸 장학금과 논문 저자 등재 비판에 관해선 제 가족이 요구하지도 않았고, 절차적 불법도 없었다는 점을 내세우지 않고 국민적 질책을 받고 또 받겠다"며 "더 많이 질책해달라. 깊이 성찰하겠다. 정당한 비판과 검증은 아무리 혹독해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다만 "상세한 답변이 필요한 모든 사안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확히 밝히겠다"며 구체적인 해명은 뒤로 미뤘다.


조 후보자는 그러나 "딸이 문제의 논문 덕분에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입학했다는 것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정면 반박했다.


그는 또 "선친 묘소까지 찾아가 비석 사진을 찍어 손자, 손녀 이름까지 찍은 것은 개탄스럽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저와 제 가족의 부족한 점을 꼼꼼히 들여다보지 못한 채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 개혁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이번 과정을 성찰의 기회로 삼아 긍정적 사회 개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지켜봐달라"고 자신을 향해 제기되는 의혹과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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