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박달복합청사 신축과정에서 발생한 지하용출수를 청사 내 수영장과 화장실,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5일 "지하수 활용이 시설물 유지관리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지하수 활용가치를 높이고 환경도 살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달복합청사에서 나오는 지하수는 하루 평균 200톤 정도이며, 안양시는 이 중 50%인 100톤 정도를 먹는 물 수질기준으로 정수 처리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상-하수도 요금 등 박달복합청사 연간 유지관리비 중 5700만원 이상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안양시는 지하수를 청사 내 수영장과 화장실, 조경용수 이외에 미세먼지 저감과 여름철 열섬 방지를 위해 도로 살수차용으로도 이용하고, 지역주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박달복합청사는 오는 9월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총 305억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1만2286㎡에 지상5층 지하3층 규모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등 시설이 들어서 박달지역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것이란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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