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한국은행이 보관 중인 지폐 중 1만원권 위조 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은행에서 훼손 정도가 심한 지폐 폐기를 위해 보관하던 지폐를 분류·정산하는 과정에서 1만원권 위폐 1장이 발견됐다.
해당 지폐는 지난해 10월25일 광주 한 은행에서 수거해 한국은행이 보관해오던 것으로 확인됐다.
위조 지폐는 일반용지에 컬러프린트를 이용해 인쇄된 것으로 육안으로 보기에는 일반 지폐와 뚜렷한 구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위폐 감정을 해야 알 수 있는 정도의 위폐였다. 시중에 다른 위폐들과 함께 섞여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지문 감식 등을 통한 위폐 유통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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