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국민대학교는 검도부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고성체육관에서 열린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검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우승은 최근 4년 사이에 3번째다.
올해로 49회를 맞이한 전국학생검도대회는 초·중·고·대학팀이 모두 참가하는 큰 규모와 권위를 가진 대회다. 국민대는 1회전에서 조선대를 상대로 3:1로 승리했고, 2회전에서 지난 해 추계연맹전 우승팀인 목포대를 상대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 준결승에서는 대학 검도의 강자인 대구대를 맞이하여 1:1 동점의 박빙의 승부에서 김관수 선수(스포츠산업레저학과 3)가 대표전에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하였고, 결승전에서는 작년 대회 우승팀이자 전통의 강호인 성균관대를 맞이하여 4: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민대 검도부 선수들은 방역절차를 지키며 방학 기간에도 쉬지 않고 이 대회를 위해 학교검도장에서 매일 운동하며 준비했다.
검도부를 지도하고 있는 국민대 스포츠산업레저학과 신승호 교수는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대회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어 자칫 목표의식이나 동기를 잃을 수도 있었으나, 집중력과 성실함으로 운동에 전념하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북한산 등반 체력훈련 등 힘든 과정을 극복해 낸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밝혔다.
국민대 검도부 학생들은 “아직 몇 개의 대회가 금년에 남아 있기 때문에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국민대 검도부의 자부심을 유지하며 더욱 좋은 성과를 내 국민대의 명예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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