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포괄하는 복합 산업이다. 전국적으로 2만8000명이 종사하고 매출규모는 5조4000억원 이상인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8차 국제협회연합(UIA) 아시아·태평양 총회'에서 서울시가 선보인 '가상회의 서울' 플랫폼에 추가로 가상공간 베뉴(회담 등의 장소)를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UIA에서 선보인 가상현실 서울의 베뉴는 총 5개였지만 연말까지 추가로 베뉴를 발굴해 확대할 예정"이라며 "서울시가 '가상회의 서울' 플랫폼을 필요로 하는 민간 마이스 기업이 있다면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UIA에서 공개된 '가상회의 서울'에서는 창덕궁과 세빛섬, 서울식물원, 대문디자인플라자(DDP) 옥상정원, N서울타워 등 서울을 대표하는 5개 주요 명소를 3차원(3D) 국제회의장으로 재탄생시킨 바 있다. 이를 통해 비대면 참석자들은 가상공간에서 실제로 서울을 방문한 것처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도시 자체를 마케팅하는 가상회의 플랫폼 형태로는 세계 최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플랫폼에 추가할 베뉴는 노들섬과 마포문화비축기지, 서울로7017, 서울혁신파크, 서울마리나, 코엑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센터, 세텍(SETEC) 등으로 전해진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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