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E1이 인천에 위치한 액화석유가스(LPG) 저장기지에 500kW급 태양광 발전 설비 공사를 마치고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E1은 국내 인천, 여수, 대산 등 세 군데에 LPG 저장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태양광 발전 설비는 인천기지 내 사무동 등 건물 옥상, 유휴부지 및 주차장 등에 설치했다. 사용 전 검사 및 계량기 봉인 등 사전 검사를 완료하고 이날부터 전력 생산을 개시했다. 인천기지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약 18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은 LS 일렉트릭에서 수행했고 유지보수(O&M)는 솔라웍스가 맡을 예정이다.
E1은 2018년 폐업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90kW급 소규모 태양광 발전을 시작으로 올해 6월에는 강원도 정선에 8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1은 LPG 충전소 30여개소의 지붕을 활용한 1MW 규모의 태양광 분산전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보유 유휴부지를 활용한 중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강원도 영월 지역에 46MW 규모의 육상 풍력 발전 사업의 착공을 앞두고 있어 대규모 신재생IPP(민자발전사업) 사업자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E1 관계자는 "지난 10월 신한은행과 '그린뉴딜 연계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MOU'를 체결하고 연료전지 및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발전 포트폴리오를 구상 중"이라면서 "LPG 사업과 함께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공급자로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