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입주 업체
2018년 설립 제주 이전…통합 모빌리티 전문플랫폼 지향
2018년 설립 제주 이전…통합 모빌리티 전문플랫폼 지향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입주 업체인 ㈜네이처모빌리티(대표 이주상)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코맥스 벤처러스, 히스토리 벤처투자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Pre-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프리 시리즈A 투자는 말 그대로 시드(Seed) 투자 다음 단계로서 시리즈A(Series A) 투자 전 단계를 의미한다.
네이처모빌리티는 통합 모빌리티 전문 플랫폼을 지향하는 IT기업이다.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고객이 원하는 모빌리티 토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2018년 설립됐다. 모바일 렌터카 예약 플랫폼 '찜카'와 법인 전용 카세어링 플랫폼 '찜카셰어링'을 운영한다.
찜카 세어링은 제주에서 시작한 전천후 카세어링 플랫폼이다. 고객이 필요할 때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을 보여준다. 출시 이후 누적 사용 수 50만회, 회원 가입 10만명을 기록했다.
네이처모빌리티는 실시간 이용 금액의 확인, 재고 현황이나 승차 공유 가능여부, 대여와 반납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까지 찜카 세어링을 수도권은 물론 괌·오키나와와 같은 해외관광지까지 서비스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네이처모빌리티는 또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을 토대로 렌터카 시계열 분석 가격 정보 서비스도 오픈했다. 앞서 한국과학기술원과 'MaaS'(Mobility as a Service, 통합 교통 서비스)와 'MOD'(Mobility On Demand, 주문형 교통 서비스)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투자를 주도한 박대성 히스토리벤처투자 대표는 “네이처모빌리티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모빌리티 전 영역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라며 "이번 투자로 모빌리티 분야 빅데이터·인공지능 시스템의 고도화와 사업 확장 및 제휴 인프라 구축 등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투자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써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론칭할 서비스가 이용자의 편의를 충족시키고 모빌리티 전문 플랫폼으로써의 완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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