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마스크 거꾸로 쓴 문재인 대통령 아무도 말 안 해줬나?

조윤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5 10:04

수정 2021.01.05 10:04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역사를 출발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원주-제천) 열차에 탑승해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역사를 출발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원주-제천) 열차에 탑승해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마스크를 거꾸로 착용한 모습이 4일 포착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역에서 열린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 EMU-260 개통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직접 열차에 탑승해 제천까지 약 25분간 이동했다.

행사가 언론에 보도된 후 온라인 상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문 대통령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에 주목했다.
문 대통령이 마스크를 거꾸로 착용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착용한 마스크는 위아래가 구분되는 마스크로, 위쪽 부분은 마스크가 코에 밀착하게끔 철심 와이어가 들어있다. 마스크가 코에 밀착되지 않으면 비말이 새나가거나 타인의 비말이 마스크 안으로 침투할 수 있어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문 대통령의 모습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간 방역 당국이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법을 꾸준히 알려줬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브리핑에서 수차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의전 담당관이 문 대통령의 마스크 상태를 챙겼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주변에서 아무도 말 안 해줬다는 게 이상하다" "마스크를 똑바로 써야 바이러스가 제대로 차단되는데 밀폐된 열차 안에서 위험했던 것 아니냐" "(평소) 껴 봤어야 알지" 등의 반응을 내놨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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