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혹시 대지진 전조?" 일본 해변 하얗게 밀려온 정어리떼에 불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17 07:13

수정 2021.02.17 09:42

일본 방송 캡쳐
일본 방송 캡쳐

일본의 한 해변에서 수백 마리의 정어리와 고등어가 발견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최근 발생한 지진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풍랑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16일 아사히TV 등 일본 언론은 도쿄 미야케지마섬 해변에서 전날 촬영된 영상을 일제히 공개했다. 하얀 물체가 떼를 지어 바닷가로 밀려왔는데, 모두 정어리와 고등어로 해변을 따라 600m 정도를 메웠다.

산 채로 바닷가로 떠밀려온 물고기도 있었다.
파닥거리는 물고기를 줍거나 뜰채로 물고기를 낚는 장면도 포착됐다.

지진 후 생긴 현상이라는 글이 인터넷에 퍼졌지만 전문가들은 지진과의 연관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변 관할 관계자는 섬 근처에 최근 고래가 목격됐는데 물고기 떼가 고래를 피해 해변 밖으로 나온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란을 맞은 정어리가 수온과 풍랑 등의 영향을 받아 해변으로 밀려온 것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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