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EDGC, 바이오 기술력 기반 해외시장서 성과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6 10:20

수정 2021.03.26 10:2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6일 EDGC는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서 태아 건강검진 비침습 산전 진단검사 나이스(NICE), 신생아 희귀질환 등 건강관리 서비스인 베베진(bebegene)의 이용률이 지난 2018년 첫 해외진출 후 3년 만에 월 200여건에서 약 1000여건으로 약 500% 증가했다고 밝혔다.

EDGC는 지난해 10월 연간 1285만여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세포유리DNA 기술이 적용된 특허를 싱가포르에서 취득했다. 이 특허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플랫폼에 적용돼 태아의 유전적 질병, 건강상태 및 성별까지도 판단한다.

이 첨단 유전체 분석기술을 국내 유일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인 나이스와 극초기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온코캐치’에 적용했다.


EDGC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제대혈뱅킹 상장사 코드라이프, 태국 최대 임상수탁기관 브리아와 함께 첨단 NGS서비스 공급계약을 맺고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탄 카이릿 싱가포르 톰슨 여성병원 산부인과 의사는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양막안으로 주사바늘을 찔러 넣어 양수를 빼는 기존 검사는 태아의 유산을 일으킬 수 있어 부모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EDGC의 비침습 산전검사는 산모와 태아 모두 안전하고 정확도 역시 99%로 매우 높아 태아 검진 분야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DGC는 매년 연구개발 투자에 이어 기술 수출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 및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 및 북미, 중남미 등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EDGC는 올해 그동안 축적해 온 R&D 연구성과, 유전체 빅데이터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액체생검 상품화 및 기술수출, 유전체 데이터 확보 등의 핵심 파이프라인 사업성과 달성과 치매 치료제 신약개발, 미래 먹거리 배양육 기술개발,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 추진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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