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재단법인 김포FC프로리그 진출 동의안' 의결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세미프로축구 K3리그 구단인 김포FC가 출범 1년 만에 내년도 프로리그(K리그2)로 진출한다.
김포시와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상임위인 행정복지위원회에서 부결된 '재단법인 김포FC 프로리그 진출 동의안'이 20일 해당 상임위를 통과, 22일 오후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김포FC는 '프로리그 진출 동의안' 행복위 심의에서 광고 후원, 맴버스클럽 운영, 굿즈 판매, 임대 수익 등 자체 재원조달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구단주인 정하영 김포시장이 회의장에 출석해 후원기업 유치 노력을 약속한 끝에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K3리그인 김포FC의 K리그2 진출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기존 1000여명 규모인 관람석을 5000석 이상으로 바꿔야 하고 일정 조도 이상의 조명장치, 유소년클럽 운영, TV 중계환경, 도핑검사실 등을 필수적으로 조성해야 한다.
가입금 5억원과 가변석 등 시설구축비 약 18억원, 연간 운영비 약 45억원이 소요되고 사무국 규모도 20여명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등 인건비가 추가 발생한다.
유영숙 김포시의원은 행복위 심의에서 "김포시 재정지원분의 10% 이상 변동될 수 없고, 김포FC가 제출한 비용추계 한도50억원을 지켜야 한다"며 추가비용은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8일 운영자금, 선수 스카우트비용 등 재원조달 방안을 놓고 '김포FC 프로리그 진출 동의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김포FC는 오는 2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참가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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