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톱10에 진입한 ‘솔로지옥’이 8일 최종 네 커플을 탄생시키고 시즌1을 마무리했다.
‘솔로지옥’은 8일 7-8화를 통해 ‘지옥도’를 탈출한 최종 커플을 공개했다. 7화에서는 차현승-송지아, 문세훈-신지연 등의 ‘천국도’ 데이트가 그려졌다. 특히 문세훈은 새로운 여성 출연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별 관심을 두지 않던 신지연을 향한 일편단심을 보였고 자신의 첫 번째이자 그녀와의 ‘천국도’ 데이트가 마침내 성사되며 많은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문세훈은 ‘천국도’ 데이트를 통해 27살의 요식업 CEO임이 밝혀졌다. 이어 여성들끼리 한 게임에서 2위를 해 데이트 선택권을 얻은 신지연이 문세훈을 호명하며 둘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흘렀다. 결국 최종 커플까지 이어지며 ‘솔로지옥’ 최고의 드라마틱한 커플로 등극했다.
초반부터 서로에 대한 호감을 유지하며 별다른 굴곡없이 관계를 지속해온 김준식과 안예원 역시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한차례 천국도 데이트를 즐긴 이후 쭉 지옥도를 지켰는데, 김준식은 최종 선택을 하며 안예원에게 "네가 있어 지옥도가 내겐 천국도나 다름없었다"는 요지의 말을 전했다.
세 번째 커플은 오진택과 강소영이었다. 한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천국도 데이트를 무려 세 차례나 한 두 사람은 같은 침대에서 골아 떨어졌다 일어난 다음날 아침, 속깊은 대화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공고히 다졌다. 강소영은 마지막에 "한결같이 나를 바라봐주고 믿음을 줘서 고맙다”며 오진택의 손을 잡았다.
'솔로 지옥'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뷰티 크리에이터 ‘프리지아’ 송지아는 세 남자의 선택을 받았다. 초반부터 호감을 드러냈던 김현중과 최시훈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차현승이 송지아의 앞에 섰다. 송지아는 앞서 자신의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외모를 지닌 인물로 차현승을 꼽은 바 있다. 이에 평소 잘알던 형동생 사이던 김현중은 차현승과 송지아의 천국도 데이트에 좌불안석하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해했다. 김현중은 이날 “강아지처럼 항상 곁에 있어주고 (너를) 웃게 해줄 자신이 있다. 나랑 나가서 연애할래?"라고 직진 고백을 했다. 송지아도 결국 “가자 강아지”라며 김현중의 손을 잡았다.
한편 '솔로지옥'은 8일 글로벌 동영상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14위를 차지했다. '고요의 바다'가 11위, '오징어 게임'이 15위다.
'솔로지옥'은 홍콩에서 공개 이후 2위를 유지하다 7일과 8일 이틀 연속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공개 이후 3일 연속 1위를 차지하다 이후 최우식 김다미 주연의 '그해 우리는'에 이어 4일 연속 2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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