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세계적 ‘펫푸드’ 생산 기업 로얄캐닌이 전북 김제공장에 2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전북도는 18일 전북도청에서 신원식 도 정무부지사, 쿠샨 페르난도 로얄캐닌 김제공장 총괄책임자, 신미란 김제시 경제복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투기업 로얄캐닌코리아와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반려동물 가구 수 증가와 인식변화 등으로 높아진 펫푸드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장 증설 및 설비를 확충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로얄캐닌코리아는 기존 김제공장에 오는 2025년까지 2100억원을 투자,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증설투자가 완료되면 50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가 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연관 산업 집적화에 힘입어 간접고용 증대, 지역주민 소득증대, 수출지역 확대 등 무역수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재정적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펫푸드 시장에 발맞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로얄캐닌 김제공장이 아시아·태평양지역 펫푸드 생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얄캐닌 김제공장은 지난 2018년 말 본격 생산을 시작으로 호주, 뉴질랜드,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9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사료업계로는 최초로 3000만불(2020년), 5000만불(2021년) 수출 탑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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