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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코퍼스코리아, K-드라마 1위 배급사..K-콘텐츠 한류 수혜주"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9 16:28

수정 2022.04.19 16:28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9일 코퍼스코리아에 대해 K-콘텐츠 위상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5090원을 제시했다. 2005년에 설립 된 코퍼스코리아는 일본향으로 K-콘텐츠를 배급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 17년간 약 500편 이상의 콘텐츠를 공급한 탄탄한 레퍼런스와 배급 노하우가 강점이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동 사는 2021년 첫 자체 제작 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흥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사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중"이라며 "일본내 K-드라마 1위 배급사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K-콘텐츠 수요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2분기 K-콘텐츠 점유율은 5%였으나 2022년 13%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침투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일본의 올해 4월 순위를 살펴보면 1위부터 10위권내 한국 드라마는 총 7편이 포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OTT사용자 증가와 K-콘텐츠의 인기 상승으로 인한 일본 내 4차 한류의 바람 수혜가 기대된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코퍼스코리아의 2021년 드라마 배급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8% 상승한 283억원을 기록했다.


실제 2022년 두 편의 신규 제작 드라마도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편당 매출액은 약 100억원으로 추정하며 웹툰 기반 드라마 한 편과 자체 시나리오 드라마 한 편으로 총 200억원 규모"라며 "올 해 하반기 편성을 위해 OTT와 다수의 종편 채널 사업자들과 계약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동사는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며 "자금 조달 목적은 IP개발과 컨텐츠 라이선스 투자라고 밝혔는데, 드라마 제작 사업부의 역량 강화를 위해 M&A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드라마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M&A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드라마 방영 플랫폼과 일정이 가시화 되면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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