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뷰웍스, 판교 연구소 개소...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6 10:12

수정 2022.06.16 10:12

16일 경기 성남시 뷰웍스 판교 연구소 개소식에서 김후식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뷰웍스 제공.
16일 경기 성남시 뷰웍스 판교 연구소 개소식에서 김후식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뷰웍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는 16일 판교 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바이오 진단장비 풀 라인업 구축 및 글로벌 바이오산업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뷰웍스 판교 연구소는 지난해 뷰웍스가 지분 참여한 모던밸류와 공동연구를 통해 라만 기반의 현장진단 장비 개발을 지속한다. 모던밸류는 라만 신호를 증폭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뷰웍스는 유전자 증폭(PCR) 시스템에 최적화된 카메라 모듈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그간 외산 제품에 의존했던 디지털 방식의 병리 진단 장비인 슬라이드 스캐너의 개발도 이어간다.

뷰웍스는 의료 영상 처리 및 분석 분야에서는 이미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판교 연구소 개소 및 모던밸류와의 협업 통해 현장진단 및 체외진단 장비에 본격적으로 진출, 체·내외 진단장비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글로벌 바이오 진단장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개소식에서 뷰웍스 김후식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체외진단 장비 사업을 향후 뷰웍스의 중요 성장 동력으로 기대하며 투자를 늘리고 있다"라며 "판교는 바이오 기업 및 연구소들이 밀집해 있는 최적의 입지로 판교 연구소를 체외진단 장비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 및 바이오 혁신 기술 개발의 교두보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뷰웍스가 모던밸류와 공동 연구·개발하는 라만 기반의 현장진단 장비는 기존 표면 증강 라만 분광법(SERS)의 단점을 보완해 극미세 신호를 안정적으로 감지하고 정량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라만 기반 현장검사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이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 병리검사 장비인 슬라이드 스캐너 제품 개발도 막바지에 들어섰다.
뷰웍스의 슬라이드 스캐너 제품인 LUCEON은 2023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6월 말부터 개발 협력 병원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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