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감독 "시즌 2 등장 게임 선정 작업 끝냈다"
"팬들 기회 부응하기 위해 동기도 더 높아졌다"
[파이낸셜뉴스]
"팬들 기회 부응하기 위해 동기도 더 높아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가장 큰 변화는 주인공인 성기훈이라고 예고했다.
12일(현지시간) APTN과의 인터뷰에서 황 감독은 "시즌 1에서 순진한 캐릭터인 성기훈이 시즌 2의 주요 초점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기훈이 자신의 방식을 어떻게 관철할지가 시즌 2와 시즌 1과의 핵심 차이점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또 시즌 2에 등장할 게임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했다.
그는 "이제 (게임) 선정 절차가 끝났다"면서 "시즌 2에는 많은 새로운 게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미 시즌 1에서 가장 적절한 게임을 찾기 위해 어릴 때 내가 한 모든 게임을 샅샅이 훑었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서 시즌 2를 위한 게임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가장 단순한 규칙을 가진, 가장 단순한 게임을 사람들의 가장 복잡한 감정과 마음을 그리기 위해 사용한다'는 원칙에 충실했고, 따라서 그 원칙은 확실히 지켜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에미상 후보가 발표되기 전 시즌 2 집필을 마쳤다면서 "그동안 시즌 2를 집필하는 고된 과정에 있었고 (에미상에서) 14개 부문 후보 지명이 시즌 2에 대한 압박을 가중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하지만 압력이 가중되는 만큼 전 세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내놓고 싶기 때문에 내 (창작) 동기도 더 높아졌다고 하겠다"고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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