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서울 A급 오피스 임대료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22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3.0%로 전분기 대비 0.5%p 하락했다. 기업들의 오피스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공실을 보유했던 여의도와 광화문(종로) 권역에서의 공실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2022년 2·4분기 오피스 임대료 인상률은 2.2%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권역별로 보면 광화문(종로) 권역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1.2%p 하락한 5.2%를 기록했다.
여의도 공실률은 1.5%로 전분기 대비 1.6%p 하락했다. 2·4분기는 대형 면적 공실을 보유한 파크원 타워1과 타워2(NH금융타워), KT 여의도타워를 중심으로 공실이 해소되면서 여의도권의 공실률 하락을 이끌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최근 높은 물가상승률과 계속되는 금리인상으로 인해 임대료와 관리비 인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