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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美 금리인상 속도조절 발언에 비트코인 급등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28 09:44

수정 2022.07.28 09:44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고, 6월1일부터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05.05.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고, 6월1일부터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05.05.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소식에 나스닥이 4% 이상 급등한 가운데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장도 일제히 급등세다.

28일 오전 9시25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75% 오른 2만2860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7% 떨어진 3009만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전보다 12.39% 상승한 1618.1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02% 하락한 213만원을 나타냈다.

가상화폐 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는 이유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 발언을 내놓으면서 나스닥이 4% 이상 상승하는 등 미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436.05포인트(1.37%) 올라 3만2197.5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02.56포인트(2.62%) 급등해 4023.61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469.85포인트(4.06%) 뛴 1만2032.42로 거래를 마쳤다. 일일 상승폭으로는 2020년 4월 이후 최대다.

이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만장일치로 금리를 75bp(1bp=0.01%p) 올려 2.25~2.5%로 높였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는 시장에서 금리 인상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한편 업비트 거래소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5,424.48포인트로 전날보다 7.84%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9.8% 상승했다.

이날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39.57% 증가했다.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40.09% 늘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9.19%이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2022년 7월 28일 기준, 전날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한 6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탐욕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15.86% 하락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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