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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1시 39분 현재 한국맥널티는 전일 대비 11.86% 오른 69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스프레소 한국지사는 지난 2일부터 일부 캡슐커피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오리지널 캡슐의 경우 1개당 평균 32원, 버츄오 캡슐은 1개당 평균 35원씩 올랐다.
앞서 네스프레소 캐나다가 지난 5일 5%대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국내 가격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됐다는 증권가 관측이 나온다.
네스프레소는 지난 2월에도 일부 캡슐커피를 6%선으로 인상했다. 올해 초와 비교해 기본급 버츄어 캡슐 제품은 650원에서 729원으로 12% 비싸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유통되는 캡슐 커피는 올해 초 원두값 인상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인상 러시에 들어간 셈"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원두커피의 제조·가공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한국맥널티에 수혜 기대감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커피와 관련된 모든 제품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는 유일한 상장사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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