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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스마트폰 필수..폰으로 OTT 본다”..KISDI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6 12:13

수정 2022.08.16 12:21

TV를 필수 매체로 선택한 응답자는 27%에 불과

10대는 0.1%만 TV 선택.. 유료OTT 이용률 늘어
[파이낸셜뉴스] 국민 10명 중 7명은 스마트폰을 일상 속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TV 대신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온라인동영상(OTT)을 시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으며,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주요 매체로 꼽혔다.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 이용시 사용기기와 OTT 서비스별 이용률.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 이용시 사용기기와 OTT 서비스별 이용률.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1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인용한 방송통신위원회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6834명(만 13세 이상 남녀) 중 70.3%는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했다. 반면 TV를 필수 매체로 선택한 응답자는 27.1%에 그쳤다.

특히 10대는 TV를 필수 매체로 선택한 비율이 0.1%에 불과했다.
20대와 30대도 각각 4.5%와 9.2%만 TV를 필수 매체로 인식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10대는 96.9%에 달했으며, 20대와 30대도 각각 92.2%와 85.1%가 스마트폰을 택했다. 40대와 50대 역시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각각 84.3%와 70.4%로 집계됐다.

스마트폰과 TV이용 시간 차이도 뚜렷했다. 10대 TV 시청 시간은 일평균 66.1분인 반면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170.3분이다. 10대들은 TV 대신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보는 것을 선호했다.

전체 응답자 중 OTT 서비스 이용률도 69.5%에 달했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유튜브(65.5%)와 넷플릭스(24%)로 나타났다. 티빙과 웨이브는 각각 4.4%에 불과했다.

또 정액제 혹은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OTT를 이용하는 비율도 34.8%로 집계됐다. 전년(14.4%) 대비 20.4%p 증가한 수치다.
유료 OTT 이용률은 넷플릭스(24%)가 가장 높고, 이어 유튜브(10.3%), 티빙(4.4%) 순으로 조사됐다.

OTT와 VOD 서비스를 통한 방송 프로그램 시청비율도 37.9%로 전년(32.3%) 대비 5.6%p 증가했다.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은 △오락 및 연예 66.7% △드라마 42.1% △스포츠 1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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