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화이자의 굴욕? 백신 4번이나 맞은 CEO 코로나 확진 판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8.17 08:44

수정 2022.08.17 13:12

백신 4번 맞고도 코로나19 확진된 화이자 CEO (다보스 AP/키스톤=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51차 총회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5일 화이자에 따르면 불러 CEO는 코로나19 백신을 4차례나 맞았는데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2.08.16.
백신 4번 맞고도 코로나19 확진된 화이자 CEO (다보스 AP/키스톤=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51차 총회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5일 화이자에 따르면 불러 CEO는 코로나19 백신을 4차례나 맞았는데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2.08.16.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작하는 미국 제약사 화의자의 최고경영자(CEO) 앨버트 불라가 백신 4회 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불라 CEO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4회 접종한 것에 감사하다”며 “매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지만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팍스로비드(화이자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복용을 시작했다”며 “격리 중이고 모든 공중보건 조치를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불라 CEO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며 “백신과 치료제를 나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복용할 수 있게 쉴새없이 노력해준 화이자 동료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화이자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불라 CEO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을 전했다.
화이자는 회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 외에 불라 CEO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뉴욕=AP/뉴시스]지난 2월5일 뉴욕의 화이자 본사에 회사 로고가 보이고 있다.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보건정상회의에서 백신 연대 확대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에 따라 향후 18개월 동안 20억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중간소득 및 저소득 국가들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5.22 /사진=뉴시스
[뉴욕=AP/뉴시스]지난 2월5일 뉴욕의 화이자 본사에 회사 로고가 보이고 있다.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보건정상회의에서 백신 연대 확대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에 따라 향후 18개월 동안 20억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중간소득 및 저소득 국가들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5.22 /사진=뉴시스

앞서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 백신을 개발,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로부터 가장 먼저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화이자는 2차까지 맞으면 접종이 완료되지만, 현재 미국에서는 50세 이상에게 2차 부스터샷(추가 접종), 즉 4차 접종까지 허용돼 있다.

한편 불라 CEO는 백신 4차 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된 주요 인사 중 한 명이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4차 접종까지 완료했지만 최근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팍스로비드 등으로 치료받아 완쾌된 바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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