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망 3%서 1.7%로 하향
고금리·우크라戰 장기화 여파
고금리·우크라戰 장기화 여파

고물가·금리인상·우크라이나 전쟁 등 복합위기로 글로벌 주요기관들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되고 있다. 세계은행(WB)은 경기침체 우려로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6월에 제시한 3.0%에서 1.3%p 낮춘 1.7%로 발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도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B는 이날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 WB는 매년 2회(1월, 6월)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하며,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WB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급격한 통화정책 긴축으로 선진국 성장이 둔화되고 파급효과로 신흥·개도국은 자금조달, 재정여건 악화가 예상됐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 성장세가 잠재성장률 수준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지역별로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와 올해 전망을 비교하면 선진국은 작년 2.5%에서 올해 0.5%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