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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김희애·고현정·전도연·유아인·김우빈·박서준, 넷플릭스 출격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17 10:34

수정 2023.01.17 10:34

‘글로리’ ‘D.P.’2 등 인기 시즌2도 컴백
2023년 넷플릭스 한국 작품
2023년 넷플릭스 한국 작품

2023년 넷플릭스 한국 작품
2023년 넷플릭스 한국 작품

2023년 넷플릭스 한국 작품
2023년 넷플릭스 한국 작품

2023년 넷플릭스 한국 작품
2023년 넷플릭스 한국 작품

2023년 넷플릭스 한국 작품
2023년 넷플릭스 한국 작품

2023년 넷플릭스 한국 작품
2023년 넷플릭스 한국 작품

2023년 넷플릭스 한국 작품
2023년 넷플릭스 한국 작품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한국콘텐츠 시청률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던 넷플릭스가 연말 송혜교의 복수극 ‘더 글로리’를 필두로 다시 비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한국을 대표하는 빅스타 이병헌, 김희애, 고현정, 전도연부터 유아인, 김우빈, 박서준, 박보영 등 2030대 대표 스타들의 신작이 대거 포진돼있다. ‘더 글로리’와 ‘D.P.’ ‘스위트홈’과 같이 인기작의 시즌2도 라인업에 올랐다.

넷플릭스 측은 "'경성크리처' '택배기사' '도적: 칼의 소리'와 '더 글로리' 시즌2 등 넷플릭스 한국 작품이 28편이 공개한다"며 "넷플릭스 회원의 60% 이상이 한국 콘텐츠 1편 이상 시청할 정도로 한국 작품은 세계 일상 속 깊숙이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정이' 필두로 한국영화 6편 편성

먼저 넷플릭스 한국영화가 올해 무려 6편이나 공개된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공개된 한국영화 ‘카터’는 스트리밍 후 28일 동안 6,5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는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중 역대 9번째로 높은 시청 시간이었다.

올해는 오는 20일 SF 영화 ‘정이’를 시작으로 전도연이 주연한 누아르 ‘길복순’과 마약 조직의 실체를 쫓는 범죄 액션 영화 ‘독전 2’가 라인업에 올랐다.


이병헌과 유아인 주연의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과 이창호(유아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다. 또 ‘발레리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공개된다.

송혜교 ‘더 글로리’ 파트2, 빅스타 신작 시리즈 눈길

화제작들의 후속 파트와 새로운 시즌도 귀환한다. 1월2~8일 8,248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하고, 총 62개 국가의 톱 10을 장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한 ‘더 글로리’의 다음 이야기 ‘더 글로리’ 파트2가 오는 3월 공개된다.

한국형 크리처 장르의 새 지평을 연 송강 주연의 ‘스위트홈’ 시즌2와 정해인, 구교환, 손석구가 출연한 탈영병 체포조를 통해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진 ‘D.P.’ 시즌2 역시 긴 기다림을 끝내고 팬들을 찾아온다.

고현정 안재홍 염혜란 나나 주연의 ‘마스크걸’은 2분기에 공개된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고현정과 나나가 시간에 따라 달라진 모습의 김모미를 연기하고, 김모미를 사랑한 직장 동료 주오남 역은 안재홍, 주오남 엄마 김경자 역에는 염혜란이 분한다.

김희애, 문소리 주연 ‘퀸메이커’도 2분기에 공개된다.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인 황도희가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김희애가 은성그룹 전략기획실장 황도희 역을, 문소리가 인권 변호사 오경숙으로 분한다. 드라마 ‘스타일’ ‘후아유’의 문지영 작가가 극본을, 드라마 ‘용팔이’ 넷플릭스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오진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우빈 송승헌이 주연하고 조의석이 연출한 투믹스 웹툰 ‘택배기사’(이윤균 저)를 드라마화한 ‘택배기사’도 눈길을 끈다.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전설의 택배기사 ‘5-8’이 난민들의 유일한 희망인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시리즈다. 5-8역은 김우빈이, 산소를 무기로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류석’은 송승헌이 맡았다. 2분기 공개 예정.

김남길 서현 주연의 ‘도적: 칼의 소리’는 3분기에 공개된다. 격동의 일제강점기, 각기 다른 사연으로 무법천지의 땅 간도로 향한 이들이 조선인의 터전을 지키고자 하나가 되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38사기동대'의 한정훈 작가와 황준혁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박서준 한소희는 ‘경성크리처’로 4분기 전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크리처 스릴러다.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를 쓴 강은경 작가가 각본을 쓰고, ‘스토브리그’의 정동윤이 연출했다.

박보영 주연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지금 우리 학교는’ 이재규 감독의 신작이다.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4분기 공개 예정.

이사카 고타로의 소설 ‘종말의 바보’가 원작인 안은진, 유아인 주연의 ‘종말의 바보’도 4분기 공개될 예정이다.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 눈앞에 예고된 종말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세상과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인간수업’ ‘마이 네임’의 김진민 감독과 ‘밀회’ 정성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예능과 다큐멘터리도 강화

예능과 다큐멘터리도 강화된다. 오는 24일 공개하는 ‘피지컬: 100’에 이어 ‘데블스 플랜’ ‘사이렌: 불의 섬’, ‘좀비버스’ ‘19/20’ 등 서바이벌에서 청춘 예능까지 다채로운 소재의 한국 예능 콘텐츠가 안방을 찾는다.


넷플릭스 한국 다큐멘터리 라인업 역시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을 찾는 여정을 그린 ‘노란문: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 영화를 찾아서(가제)’가 올해 공개 예정이다.


오는 3월 3일에는 충격적인 대한민국 현대사 속 자칭 ‘메시아'들,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찾아 풀어내는 8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공개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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