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허재가 아침부터 정호영에게 핀잔을 줬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전 농구 선수 허재가 셰프 정호영에게 아침밥을 준비하지 않았다며 폭풍 잔소리를 해 웃음을 샀다.
무인도 입성 이튿날, 허재와 김병현이 먼저 기상했다. 허재는 김병현을 시켜 셰프 삼인방이 일어났는지 물었다. "일어났냐"라더니 "깨워, 텐트 뽑아"라고 지시해 폭소를 유발했다.
정호영을 비롯해 이연복, 레이먼킴 등 셰프들은 엄청난 피로감에 일어나지 못했다. 무거운 몸을 힘겹게 일으킨 정호영은 퉁퉁 부은 얼굴로 웃음을 안겼다. 허재는 "호영아, 호영이 네 얼굴 맞아?"라고 농을 던졌다.
이에 정호영은 "어제 빠에야 남은 걸 싹싹 다 긁어 먹었더니 (얼굴이 부어서) 아침에 눈이 안 떠진다"라며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자 허재가 핀잔을 주기 시작했다. "호영이 넌 미리 일어나서 아침밥을 했어야지"라는 말에 정호영은 어쩔 줄 몰라했다.
허재가 이처럼 아침밥 타령을 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는 "아니 이런 기회가 어디 있냐, 셰프 셋이랑 같이 올 기회가 언제 또 있겠냐"라고 털어놨다. 김병현도 "지금까지 섬에서 아침밥 먹어본 기억이 없다"라고 거들었다. 결국에는 셰프들이 나서 달걀 요리를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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