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지선씨네마인드2' 박지선 교수가 '살인의 추억'을 시즌2에서 다룬다고 밝혔다.
박지선 교수는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진행된 SBS '지선씨네마인드2' 기자간담회에서 "녹화를 하는 것보다 영화 선정하는 데 시간이 2배 이상 걸린다"며 "이번에도 두달 이상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범죄심리 영화 뿐만 아니라 사회 및 군중 심리, 위기 상황서 나타나는 심리도 다룬다"며 "'이터널 선샤인' 같은 경우에는 만남과 이별을 반복할 때 보이는 심리에 대해 다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첫 영화 선정이 중요했는데 '살인의 추억'을 시즌2 첫 영화로 선보인다"며 "저는 '살인의 추억'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고 미제사건이었을 때 영화로 만들어진 거라 범인이 잡히기 전까지, 실제 화성사건 파일을 보기 전까지 보지 않았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춘재가 잡힌 후 볼까 하다가 20년 만인 2023년 '지선씨네마인드'를 준비하며 처음으로 봤다"며 "많은 분들이 이춘재가 잡히기 전 그 영화를 보셨지만 저는 범인이 잡힌 후 봤다, 많은 분들이 극 중 박해일을 범인이라는 시선으로 보셨는데 극 중의 용의자를 각각 다뤄봤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선씨네마인드'는 범죄심리학자 박지선의 눈으로 영화를 분석하는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로,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로 시작해 이례적으로 방송으로 확장 편성됐다. 오는 4월2일 오후 11시4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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