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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테슬라가 연내 4680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출시를 추진하는 가운데 해당 제품에 실리콘음극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현대공업 등 관련주가 장중 강세다.
8일 오전 9시 42분 현재 현대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3.63% 오른 8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4680 원통현 배터리를 개발 중인 두 곳이 해당 제품에 실리콘음극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4680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가 설정한 최신 규격으로 용량 5배, 출력 6배, 주행거리 16%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실리콘음극재는 흑연계 대비 배터리 용량과 급속 충전에 유리해 주목받았다. 기존에는 파우치형 배터리에 실리콘음극재가 투입된 바 있다.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의 협력사 중 한 곳이 2170 제품에 중국 BTR 실리콘음극재를 일부 활용하기도 했다.
현대공업은 지난 2021년 2차전지 실리콘음극재 개발사 앰프리우스(Amprius)에 140만달러(약 18억5000만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앰프리우스는 2차전지 실리콘음극재 개발업체로 나노와이어 기술이 적용된 실리콘음극재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앞서 테슬라와 협업 가능성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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