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우산업의 주가가 장초반 강세다. LG전자의 전장 사업의 연내 수주 잔고가 100조원 달성이이르면 올 상반기 돌파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관련주로 꼽히는 현우산업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9시 35분 현재 현우산업은 전일 대비 160원(+3.01%) 상승한 5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에 따르면 전장 분야 추가 계약 물량이 현 생산량을 넘어서면서 수주잔고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미 연내 전장 분야 수주잔고 100조원 돌파를 기정사실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말 기준 60조원이었던 수주잔고가 2022년말 기준 80조원에 달하면서, 추세로 볼 때 100조원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LG전자 역시 이 전망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전장사업은 LG가 그룹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사활을 걸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구광모 회장이 진두지휘해 계열사들의 체질 개선을 꾀하고 공격적 수주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같은 소식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주 고객사로 둔 현우산업에 기대 매수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현우산업은 LCD, LED 및 OLED 등의 다양한 Digital 가전기기 및 자동차 전장(AUTO)에 장착되는 PCB(인쇄회로기판)를 생산한다. 국내외 디스플레이, 자동차·전기차 전장 생산업체에 PCB를 공급하고 있다. 전장용 PCB는 현우산업의 고객사인 LG전자 VS사업부, 현대캐피코, 휴맥스 오토모티브 등을 통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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