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캘리포니아주 엘세군도 소재 완구업체 주루(Zuru)가 수입·판매한 중국산 '수영하는 로보 얼라이브 아기 상어' 장난감 풀사이즈와 미니사이즈 제품을 회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중에 유통된 제품의 개수는 풀사이즈가 650만개, 미니가 100만개 정도다. 이 제품들은 아이들이 목욕할 때 갖고 놀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장난감이며 풀사이즈는 약 18㎝ 길이에 단단한 플라스틱 소재의 뾰족한 지느러미가 달려있으며 이 지느러미 부분에 3개의 홈이 파여있다.
주루 측은 풀사이즈 아기 상어 장난감 위에 어린이가 앉거나 넘어지면서 생식기나 항문, 얼굴 부위 등이 찔려 피부가 찢기는 등의 상처를 입었다는 신고를 12건 접수했다. 이 가운데 9건은 꿰매는 등의 병원 치료가 필요했다.
미니사이즈 장난감과 관련된 사고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회사 측이 선제적인 조치로 리콜을 결정했다. 한편 풀사이즈 제품은 미국 전역의 월마트와 CVS, 타깃, 로스, 월그린스 등 매장과 아마존 등 여러 온라인 쇼핑몰에서 2019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13∼15달러(약 1만7000∼2만원)에 판매됐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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