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고(故) 배우 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조모 정옥숙씨를 경찰에 주거침입으로 신고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입을 연다. 이밖에도 과거 의혹이 제기됐던 '학폭 의혹' 등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힌다.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의 커뮤니티란에는 "고 최진실 배우님의 딸 최준희양을 만나 외할머니를 주거 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경위와 언론에 다뤄지지 않은 내막에 대해 자세하게 긴급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도대체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라며 "왜 그녀는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대한 '패륜'을 저지르게 됐는지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각종 '학폭' 이슈까지 오늘 밤 영상으로 찾아 뵙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준희가 유튜버 카라큘라와 함께 인터뷰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공개됐다.
앞서 최준희가 지난 11일 외조모 정옥숙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씨는 현재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손자 최환희가 해외 일정으로 집을 비우자 고양이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집에 머물렀으나, 손녀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함께 들어와 자신을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집은 최진실이 생전에 구입해 가족이 함께 살았던 집으로, 현재는 최환희와 최준희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퇴거 요구에 불응한 정씨를 연행했고, 이후 정씨는 경찰 조사를 받았다.
최준희와 정씨는 이미 지난 2017년에도 갈등을 빚은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최준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외할머니인 정씨로부터 윽박,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이처럼 다시 한번 최준희와 정씨의 갈등이 불거진 것에 대해 최준희의 오빠인 최환희의 소속사 로스차일드 측은 지난 11일 해당 거주지의 실거주자는 최환희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외조모가 최환희가 성년이 된 후 모든 자산을 공개했다고 밝힌 뒤 "외할머니는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으며 최환희도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최준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시하면서 정씨가 자신이 미성년자 때부터 폭언과 폭행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법적으로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CCTV(내부영상망) 영상을 공개한 뒤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와 놀러 갔다는 건 거짓"이라며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실제 그가 공개한 CCTV 영상 캡처 이미지에는 최준희가 혼자 오빠 최환희의 집을 찾았다가 나간 후 남자친구, 경찰과 다시 내부로 들어오는 과정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 대해 최준희는 "들어가서 할머니 마주쳐서 욕먹고 나오는 길" "혼자 나감" "경찰, 남친 도착 후 다같이 들어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준희는 "앞과 뒤가 다르다는 게 이 말인데, 저는 이걸 19년 동안 너무 익숙하게 듣고 자랐다"고 적으며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정옥숙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욕설을 하자 여경이 "선생님 그만하시라" "욕하지 마시라"며 말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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