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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장병근씨 부부 참변에..이승윤 “따뜻하고 멋진 분” 애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0 09:51

수정 2023.07.20 17:39

사진=MBN 방송화면 캡
사진=MBN 방송화면 캡
[파이낸셜뉴스] 종합편성 채널 MBN의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던 장병근씨(70)와 그의 아내 A씨(66)가 이번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했던 경북 예천에서 실종된 후 결국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방송인 이승윤이 이들을 애도했다. 이승윤은 과거 해당 방송에서 장씨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승윤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자연인 출연자 분이셨던 장병근 님과 부인께서 폭우로 인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적었다.

그는 “따뜻하고 멋진 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더 이상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라고 애도했다.

장씨는 지난 15일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마을이 쑥대밭이 되며 아내와 함께 실종됐다.
산사태로 장씨 부부가 원래 살던 집은 형체도 없이 통째로 쓸려 내려가 사라진 상태였다.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수색 작업을 벌이다 16일 장씨의 아내인 A씨의 시신을 발견했고, 18일 오후 3시35분께 효자면 백석리에서 장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장씨는 과거 종편 인기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한 인물로 지역 사회에서 유명인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 경찰 등은 정확한 신원을 밝히기 위해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방송인 이승윤
방송인 이승윤
한편 이승윤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폭우로 인해 피해받는 이들을 돕기 위해 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승윤은 “폭우로 인해 심각한 수해가 발생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관심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이웃에게 위로가 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더 이상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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