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에 대한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2,000가구 이상 규모로 형성돼 소위 ‘매머드급’으로 불리는 대단지 아파트는 보다 많은 입주민들이 거주하는 만큼 주변 생활편의시설 형성이 빠르고, 상권도 대규모로 형성돼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상권으로 거듭나기도 한다. 또한 가구 수가 많기 때문에 손바뀜도 활발하며, 거대한 규모의 단지라는 상징성으로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하는 만큼 수요자들의 선호도도 높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2,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2천 가구 이상 아파트는 15개가 공급된 가운데, 1만 5,853가구 일반 분양에 17만 441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1,000~1,999가구 규모의 대단지는 8.4대 1, 1000가구 미만의 단지는 7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매머드급 대단지 중에서도 부산 매머드급 단지의 흥행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 부산진구에서 공급된 2,276가구 규모의 ‘양정자이더샵SK뷰’는 청약에서 58.88대 1을 기록했으며, 같은 해 1월 동래구에 공급된 4,043가구의 ‘래미안포레스티지’도 58.66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외에도 경기 안양 ‘안양어반포레자연&e편한세상(2,329가구)’ 18.41대 1, 경기 안양 ‘안양역푸르지오더샵(2,736가구)’ 15.84대 1, 부산 남구 ‘대연디아이엘(4,488)’ 15.62대 1 등 단지들이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그만큼 많은 입주민이 거주하다 보니 주변으로 학군이나 쇼핑·편의시설 등이 풍부하게 갖춰지고, 소규모 단지 대비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조성돼 주거 환경이 우수한 편"이라며 "특히 요즘처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일반적인 대단지가 아닌 매머드급 대단지는 가치가 높게 평가받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생각하는 수요자라면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남구 북항 일대를 대표할 매머드급 대단지 ‘해링턴 마레’이 공급될 예정이다. 2,20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이자 북항 바로 앞 희소가치 높은 자리에서 베이프론트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브랜드 주거단지다.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 일원, 우암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해링턴 마레’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17개 동, 전용면적 37~84㎡, 총 2,20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에 전용 59~84㎡, 1,382가구가 공급된다. 시공은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맡았다.
해링턴 마레는 도보 5분 이내 성천초를 비롯해 대연중, 성동중, 성지고, 배정고와 경성대, 부경대 등 안심학군을 자랑하며, 부산역, 서면, 경성대학가를 1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는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인근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며, 우암동 도시숲, 우룡산 공원 등 공세권 입지도 갖췄다.
게다가 북항 앞 입지를 살린 특화설계로 주거가치도 높였다. 부산 최초로 트리플 스카이 브릿지 설계 등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도입했으며, 쾌적한 자연조망도 확보해 가구별(세대별 상이) 위치에 따라 다양한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단지 최남측에는 테라스하우스 설계를 적용해 호텔 같은 여유로움을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다. 다양한 테마정원과 특색있는 테마로드 등 자연을 담은 특화조경설계가 적용되며, 스카이 브릿지의 장점을 살려 고층부에 스카이 파티룸, 스카이 라운지, 스카이 게스트룸 등 특화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또한 단지 내 실내외 수영장, 사우나 등 차별화된 대규모 부대시설을 조성할 계획으로 입주민들은 한층 우수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다.
해링턴 마레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위치할 예정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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