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스릴러에 도전한 배우 신혜선이 실제로는 무서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신혜선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신혜선은 극 초반 수현의 적극적인 대응에 대해 "사실 저는 쫄보라 작은 트러블도 생기는 게 무섭다"라며 "친하고 아는 사람이면 뭐라고 하겠지만 모르는 사람한텐 조금이라도 감정 트러블이 없었으면 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내가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으면 한번 움찔은 할 수 있지 않겠나 싶었다, 수현이처럼은 못하겠지만 이해는 갔다"며 "움찔할 수는 있지 않냐. 내가 잘못한 건 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로 어떤 것에 무서움을 느끼냐는 질문에 "저는 엄청 조그만 거에도 무서워하는 사람이다. 차 속도가 시속 60㎞만 넘어도 줄여달라고 하고, 80㎞ 이상이며 무섭다"라며 "놀이기구도 이제 어떻게 될까 봐 무섭고, 피싱 문자도 무서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건 진짜 귀신 나오는 공포물이다"라며 "대리만족으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공포영화도 무서운 데 막 보는 편이고, MBC '심야괴담회'가 진짜 무섭지 않냐, 제가 촬영 대기하면서도 보고 그랬는데 재연 장면 기술력이 좋아져서 그런지 귀신이 너무 무섭더라"며 "그래서 잘 때 생각나서 불면증이 오기도 했다, 그래도 공포물은 한번 해보고 싶다"고 했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 영화다. '인사동 스캔들' '퍼펙트 게임' '명당'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혜선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단 한번의 중고거래 이후 범죄의 타겟이 된 수현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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