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으로 진상조사단 구성...22일까지 조사 뒤 징계나 고발 여부 결정
[파이낸셜뉴스] 대전시교육청은 11일 악성민원에 시달리던 4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것과 관련, 원인 조사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직원 5명으로 구성된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려 관련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단은 숨진 교사 측이 '묵살당했다'고 주장한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여부와 학부모들의 악성민원 등을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 오는 22일까지 조사를 벌인 뒤 관련자 징계나 수사기관 고발 여부를 결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시교육청은 지난 8일 교육청 주차장에 별도로 마련한 추모 공간을 오는 15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안과 관련 있는 교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게 된다"면서 "조사 기간이 더 필요하면 유동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사노조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시교육청 앞에서 전국교직원노조 등과 추모 행사를 열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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