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알콜 지옥'에 마스크맨이 등장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에서는 7박 8일간의 금주 지옥 캠프 첫째 날이 공개됐다.
이날 다양한 참가자들이 나온 가운데 가면을 쓴 남성이 나타나 궁금증을 유발했다. 참가자들은 "제일 특이하더라, 가장 임팩트 있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모두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마스크맨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앞서 오은영 박사와의 만남에도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기 때문.
그는 "24살 서울에 사는 김지송이라고 한다. 술 마신 지는 3년차"라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가 "술냄새가 난다. 술 드셨냐"라고 묻자 긴장감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마스크를 쓴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이 많거나 눈이 많은 곳에 갈 때 착용한다"라면서 "제가 외모 콤플렉스가 너무 심했다. 다른 사람 만날 때도 눈을 못 마주치니까 가면 쓰고 얼굴을 가리고 다녔다. 스스로 편하더라"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아울러 어린 시절 틱 장애가 있었다며 "약을 먹고 싶지 않아 술을 먹기 시작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알콜 지옥'은 술 때문에 일상을 잃어버린 10인의 금주 서바이벌을 그린 8부작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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