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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백신' 유비콜-S 수출용 품목허가 및 생산량 늘린다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2.26 11:01

수정 2023.12.26 11:01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개발로 생산성이 향상된 개량형 유비콜-S 개발 완료
유비콜-S허가 및 시설 증설을 통해 연간 최대 9000만 도스분 원액생산 가능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백신' 유비콜-S 수출용 품목허가 및 생산량 늘린다

[파이낸셜뉴스] 유바이오로직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량형 경구용 콜레라 백신인 “유비콜-S”의 수출용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유비콜-S는 기존 유비콜-플러스의 항원 제조방법 및 조성의 개선을 통해 생산량을 약 40% 가까이 증대 시킬 수 있도록 개량되었으며, 네팔 등지에서 2년간의 비교임상 3상을 통해 그 효능을 입증했다. 게이츠재단의 연구개발비 지원으로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하였고, 유바이오로직스가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유비콜-S는 지난 2020년 1월, 전세계 콜레라백신 전문가들이 방글라데시 다카에 모여 개발 계획을 수립했고 국제백신연구소 줄리아 린치 박사의 주도로 유바이오로직스가 공동연구, 임상개발을 해왔다. 금년 상반기 허가신청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WHO가 동시검토를 진행해 왔으며, 내년 3월 내 WHO-PQ 승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공백신으로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앞서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춘천2공장 GMP시설에서 유비콜-S의 제조준비를 마치고 내년에 1500만도스 이상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현재 전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콜레라 백신의 수급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와 WHO 등을 통해 공급하는 공공백신으로서 경구용 콜레라백신 외 장티푸스 접합백신의 2단계 임상 3상을 아프리카에서 진행 중이며, 수막구균 접합백신과 폐렴구균 접합백신도 국제협력을 통해 3상 임상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세균성이질 백신 및 장독성대장균 백신 등의 기술도입 및 수탁생산 협업을 통해 글로벌 백신제조업체로 위상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와 동시에 자체 플랫폼기술로 개발 중인 유코백-19 변이주백신 및 프리미엄 백신인 RSV백신, 대상포진백신, 자궁경부암백신 등을 개발하는 동력을 확보하여 선진시장으로 진출하는 꿈을 하나씩 실천해 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백신연구소의 적극적인 도움과 협력을 통해 콜레라 백신을 성공적으로 제품화 할 수 있었다"라며 "회사가 현재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IVI 관계자 분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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