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 이승주씨, 더블랙레이블 소속 가수 겸 작사가
[파이낸셜뉴스] 신세계 그룹 외손녀가 더블랙레이블 소속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이 회사에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아들 '로렌' 이승주씨도 소속돼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5일 이명희 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맏딸 문 모 씨의 걸그룹 데뷔설이 제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 씨가 더블랙레이블의 다른 연습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해당 사진에는 연습실로 보이는 곳에서 다른 여성들과 함께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문씨는 미국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올해 22세로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7만명인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문씨의 걸그룹 데뷔설에 지난 6일 더블랙레이블 측은 소속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올 상반기 데뷔 목표로 걸그룹을 준비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더블랙레이블은 그룹 원타임 출신이자 빅뱅·블랙핑크 등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이끄는 연예 기획사다. 이곳에는 가수 자이언티·전소미·태양과 배우 박보검 등이 소속돼 있다.
로렌 이승주씨, '블랙핑크' 노래 작사가이자 솔로 가수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의 아들 '로렌' 이승주씨도 더블랙레이블 소속이다.
가수이자 작사가로 활동 중인 그는 블랙핑크 ‘유 네버 노’ ‘프리티 새비지’ ‘러브식 걸’을 작사했다. 188cm의 모델 같은 키와 외모를 가져 ‘러브식 걸’ 뮤직비디오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2017년 지드래곤의 ‘권지용’ 앨범 수록곡 ‘개소리 BULLSHIT’의 프로듀서로 작업한 이력도 있다.
2023년 3월 미국 레이블 88rising과 공동 계약을 맺고 데뷔 EP앨범인 ‘풋 업 어 파이트 Put Up a Fight’의 타이틀곡 ‘폭스 Folks’와 그 뒤를 이어 ‘패닉 Panic’을 발표했다. 드럼, 베이스, 기타 등의 연주는 물론이고 작곡, 녹음, 프로듀싱까지 로렌의 모든 곡들은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이밖에 2022년에 국내 남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패션 하우스 생로랑의 모델로 선발돼, 아이웨어 캠페인에 참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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