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산 공장·글로벌 특화 제품 등 경쟁력 갖춰
[파이낸셜뉴스]

현대L&C가 북미와 인도 시장 공략에 수위를 높인다. 대형 건자재·인테리어 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글로벌 건자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KBIS 2024’에 참가했다. KBIS는 전 세계 600여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박람회로, 현대L&C는 올해까지 총 13회째 참가했다.
현대L&C는 이번 박람회에서 천연석의 패턴과 질감을 구현한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인 ‘칸스톤’과 메틸메타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인 ‘하넥스’를 비롯해 총 120여 종의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현대L&C는 KBIS 2024에서 북미 지역 기업 고객을 겨냥한 특화 디자인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대L&C는 앞서 열린 인도 벵갈로르에서 개최된 ‘Indiawood 2024’에 처음 참가해 인테리어 필름과 하넥스 등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현대L&C는 이번 Indiawood 참가를 통해, 인도의 대형 가구사와 필름 가공 업체 등과 다수의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 중에 있다.
현대L&C 관계자는 “주요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높은 인지도와 신뢰, 국가별 특화 제품 개발 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건자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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