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DJ DOC 멤버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9일 이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하늘의 예쎄쑈' 론칭을 예고하는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는 불화를 겪었던 멤버 이하늘과 김창열이 정재용과 함께 한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이하늘과 김창열이 서로를 꼭 껴안는 모습도 공개돼 과연 세 사람이 다시 한번 완전체로 뭉칠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다른 영상에서 이하늘은 김창열과의 상황에 대해 "(동생 이현배의) 장례식장에서 창열이를 떠나서 창열이 가족이 받고 있는 피해라든지 창열이 가족이 받을 피해라든 지에 대해서는 내가 정신없는 와중에서도 제수씨하고 애들한테 사과를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럼에도 안 풀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 뒤로 서로 연락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내가 계속 사과하고 계속 사과하고 그럴 일은 나도 애매하다"라며 "창열이가 가족을 얘기하지만, 가족을 잃은 사람도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미안하지 않다는 얘기가 아니라 일방적으로 사과만 받을 생각하지 말고, 우리 가족이 상처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인지를 해줬으면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앞서 이하늘은 지난 2021년 동생인 고(故) 이현배의 사망과 관련해 김창열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이하늘은 지난해 12월5일 유튜브 채널 '최무배TV'에 출연해 "김창열과는 연락을 안 한 지 2년 가까이 돼가고 있다"라며 "재용이랑은 얼마 전에도 연락했고 종종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이하늘은 당시 DJ DOC의 완전체 활동에 대해 "멤버들과 평생 안 보는 것보다는 만나서 얘기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얼마 전부터 들었다"라며 "한 번의 대화로 해결이 안 되겠지만 보긴 봐야 할 것 같다, 마지막 콘서트를 함께 하면서 정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 중"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DJ DOC는 지난 1994년 1집 '슈퍼맨의 비애'를 발매하고 데뷔했다. 데뷔 초기 이하늘, 김창열, 박정환의 라인업으로 데뷔했던 이들은 박정환의 1집 활동 후 탈퇴로 인해 1995년 2집부터는 정재용이 합류,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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